체중계에 올라서기만 하면 몸무게·비만정보가 스마트폰서 '띠링~'

입력 2015-12-09 20:18  

이달의 으뜸중기제품 - 나노소프트 스마트체중계

주파수 인식해 폰 연결 끊김 없어 편리
몸무게 변화 '한눈에'

임산부 위해 태아정보·유의점 등 실시간 제공도



[ 김희경 기자 ] 체중계에 올라가면 몸무게가 표시된다. 하지만 이를 매번 기록하긴 쉽지 않다. 미세한 차이를 일일이 기억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렇게 한두 달 지나면 몸무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크게 변해 있다. 2010년 장지수 나노소프트 대표(사진)는 이 같은 문제점을 발견했다. 몸무게는 물론 건강관리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장 대표는 체중계에 올라가면 몸무게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스마트 체중계를 선보였다. 다른 스마트 체중계와 달리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연결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에 ‘비핏’ 앱(응용프로그램)을 깔면 몸무게가 매번 자동으로 기록된다. 장 대표는 “소리만으로 몸무게 정보를 스마트폰에 전달하는 제품을 개발했다”며 “누적 판매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소리를 스마트폰이 인식

나노소프트는 2010년 설립됐다. 장 대표는 고철 가공사업을 하는 가족을 돕다가 홀로 창업에 나섰다. 제품 디자인을 전공하고 정보기술(IT) 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리고 싶었던 것이다. 사업 아이템을 찾던 중 체중계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장 대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기기를 생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여기에 모바일 기술까지 더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4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출시된 이 업체의 스마트 체중계는 소리를 이용한다. 체중계에 몸무게가 표시될 때 동시에 ‘뚜뚜뚜’ 소리가 난다. 스마트폰은 이 주파수를 인식해 몸무게를 기록한다. 장 대표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는 연결이 쉽게 끊어질 뿐 아니라 다른 기기를 연결하고 있으면 이를 끊고 체중계를 따로 인식하게 해야 한다”며 “편리하게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소리를 이용한 음파통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2만8000~3만원이다.

◆직접 디자인한 팝아트 체중계도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마트 체중계에 대한 인지도는 크게 높아지고 있다. 장 대표는 “국내외 업체들이 스마트 체중계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며 “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맞서 나노소프트는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일반 성인, 임산부, 어린이로 세분화해 체중 및 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다. 앱에서 임산부로 정보를 설정하면 주기별 태아 관련 정보와 유의점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아이가 태어나?아이 체중과 건강 관리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모드로 설정하면 된다. 장 대표는 “태아 때부터 어린이, 성인이 되기까지 인생 전체에 걸쳐 스마트 체중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엔 ‘비핏 팝아트 스마트 체중계’도 선보인다. 장 대표가 미국 미술가 앤디 워홀처럼 팝아트 디자인을 직접 한 것이다. 팝아트는 광고나 만화 등을 그림의 주제로 삼은 예술의 한 양식이다. 그는 “제품 디자인을 했던 경험을 살려 체중계에도 디자인을 접목했다”설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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